
문제희
배우/스탭 프로필
학창 시절부터 연극.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취미로 연기를 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연기에 대한 꿈을 접고 평범한 일을 하다가 현재, 다시 배우로 도전하는 지원자입니다. 저는 독서와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였지만, 고등학교 때 교회 봉사활동 동아리를 하면서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연습 시간이 하루 밖에 없었는데도 기지를 발휘해서 나름 볼만하게 짧은 단편극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한 단편극 연기였지만 당시 선배들 반응을 떠올려 볼 때 벼락치기 연습을 한 공연치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 이때부터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도 했으며, 대학교 때 직장인연극을 하면서 안톤 체홉의 단편극을 하기도 하고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연극 조만득씨 등등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연기와 노래 춤 수업을 듣고 최종적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인, 당시 뮤지컬 배우님이 주관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연기도 거의 초보였고 노래랑 춤을 전혀 해본 적 없는 저였기에, 저에게는 이 뮤지컬 수업이 상당히 큰 도전이었지만 첫 도전에서 오는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제가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무사히 공연을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처럼 내성적인 사람이었지만 이런 연기 활동들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접고 건물관리 회사인 원이앤에스에서 사무직을, 공구 쇼핑몰 삼봉종합상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었습니다. 비록 오랜 공백기가 있지만 이러한 사회생활들은 저를 인내심이 있고 성실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주었습니다. 한편, 2020년 코로나 이후, 언제 죽고 언제 아플지 모르는 상황에서 배우란 꿈이 가장 가슴에 깊이 미련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배우가 되는 것을 첫 번째로 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학원이나 스터디를 찾을 수 없었고, 연기를 너무 배우고 싶었기에 제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마침내 그룹 화상통화 연기 수업이 있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비대면으로 연기를 죽 배웠습니다. 2023년 이후에는 완화되어서 직접 오프로 배우수업을 받고 이후로도 꾸준히 연기 스터디를 나가며 연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각종 오디션에 지원을 해보기 시작했고 마침내, 2022년에 극단 목수에서 단원으로 워크샵 공연을 하게 되었으며 2022년 5월에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에서 ‘소연’역을 맡았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다시 선 무대는 오랜만에 저의 가슴을 뛰게 했고 연기를 하는 것은 현재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극단 ‘목수’에서 좋은 대표님과 관계자님들, 선배님들을 만나서 다시 무대에 서고 연기를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후 목수에서 주말에 안내 스텝으로 일했고, 영상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계속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8~9월에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이미지 단역으로 ‘마장동 상인’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비록 대사는 없어도 드라마 현장을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후 2023년 2월에 학생 영화 ‘널 위한 거야’에서 조연인 ‘수진’역을 맡았습니다. 독립영화에서 실제 비중 있는 역할을 처음으로 맡았고 카메라를 향해 대사하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2024년에 학생영화 두편(친절한 주인장, 히스테릭러브)에서 단역과 이미지 단역을 맡았고 연극 ‘밤길’에서 조단역인 간호사역을 맡았습니다. 무대는 10년 만이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무난하고 문제없이 제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했습니다. 다시 연기를 시작할 때, 생계를 위해서 직장과 병행했지만 나름 꾸준히 연기 공부를 하고 도전해서 작은 성취를 이루어 가며 차근차근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있습니다. 회하고 싶지 않아서 지원하고자 합니다.